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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구연한 수천년을 가진 기후보호도시 여수를 만들려면 (시민공동체 6월호)
2008-07-21 10:16:54, 조회 : 4,155, 추천 : 289
             내구연한 수천년을 가진 기후보호도시 여수를 만들려면
    
                                                                김대희 국장(여수YMCA 정책기획국)

   2012 세계박람회는 해양환경의 보전과 지속성을 담보하는 장이 될 것이다. 인류문명의 화석에너지 과다사용이 해양환경의 파괴를 가져와 기후변화를 일으키는 원인을 제공하기에 어쩜  인류문명의 위기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대책과 기술력을 해양을 통해 선보이는 장이 될 것이다.
  따라서 여수가 이제 세계사회속에서 지구라는 생명체를 보호하기 위한 책임과 역할을 보다 엄중히 하기 위해 여수시는 환경부와 기후보호도시 협약식을 맺고 국내외 석학들을 초청하여 다양한 토론회와 전시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기후보호도시로서의 여수가 전라남도 에너지의 70%가 몰려 있는 광양만권의 일원으로 기후변화를 막고 인류문명의 지속가능성을 이어가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의 출발선이자 세계에 대한 여수의 약속이라고 본다.
  따라서 기후보호도시로서의 여수를 만들기 위해서는 향후 금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에게 에너지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실제 기후변화를 방지하기 위한 환경친화적 도시로서의 여수지역의 행정제도와 시스템을 변화시키는 저탄소사회를 구축하는 에너지 정책 몇 가지를 제안하고자 한다.

  먼저 탄소 흡수원으로서 육상의 나무와 해양의 흡수원 파괴를 막기 위한 제도가 여수시가 도입하고자하는 ‘여수시기후변화조례’에 꼭 명시되어야 한다. 인간이 산업화와 에너지를 통해 배출하는 탄소의 대부분이 광합성을 하는 식물체가 흡수하여 탄소중립을 가져오는 것이 지구생명체의 정상적인 자기조절 기능이다.
   지구온난화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6대 온실가스중 인간의 에너지 사용과 산업화 과정에서 발생되며, 그 량이 가장 많은 이산화탄소를 인류가 통제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즉, 메탄이나 아산화질소는 온난화지수가 탄소보다 20배에서 300배 이상 강하지만 그 양은 이산화탄소보다 극미하고 자연계의 현상속에서 나타나기에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육상의 나무 조림사업과 해양의 흡수원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여수시의 특성상 석유화학 산업단지와 가정. 수송분야에서 에너지 소비에 따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힘들다면 이를 흡수하는 흡수원을 확대하여 궁극적으로 탄소중립과 제로화 정책을 펴야 한다. 그래서 여수시는 나무심기 운동을 강조하고 있다고 본다.
  그러나 최근 둔덕동 수문산의 도심 골프장을 여수시가 인허가를 내어준 가운데 여수시의 기후보호도시 정책은 웃음거리가 되고 있다.
수문산 도심골프장을 짓는다고 20년 이상된 나무 20만그루를 베어내고 있다. 여수시 30만 시민과 기업이 1년에 2만 그루의 나무를 돈들여 심어도 10년간 심고 20년을 가꾸어야 하는 엄청난 탄소 흡수원인 나무를 골프장 개인회사의 개인 이익을 보장하기 위해 하루아침에 베어버리는 것은 지구온난화방지를 위한 전 시민적 노력을 웃음거리로 만들어 버렸다.
  산림지역을 파괴하는 개발행위가 꼭 필요한 경우에는 여수시가 탄소흡수원인 나무를 파괴 분량만큼 다른 토지에 심도록 하거나, 그 양만큼의 복원비용을 개별기업이 부담하도록 하지 않는다면 시민들과 여수시가 한쪽에서는 열심히 나무를 심고, 개인 기업은 땅값을 올리기 위해 열심히 나무를 베어버리는 웃지 못 할 일들이 빈번하게 벌어지는 것이다.

  두 번째는 여수시의 지형적 한계를 극복하는 자전거 이용확대정책을 펴는 것이다. 현재 에너지의 30%를 소비하는 수송수단에서 자가용 수단을 억제하고 자전거이용확대를 이루지 못한다면 여수시는 산업체와 도시에서 탄소증가율을 영원히 제로화 하지 못 할것이다.
그러나 여수시의 도시지형이 산이 많은 지역이라 자전거 활성화를 이루지 못한 측면이 있기에 자전거이용도를 높이는 도로정책을 펼 필요가 있다.
  현재 여수시는 자전거도로 본선의 역할을 하는 간선을 17호 국도를 중심으로 인도와 자전거 복합도로로 하고 있는 것은 자전거 활성화를 근본적으로 이루지 못하는 정책이다.
  앞으로 전라선 복선화와 직선화 정책으로 여수공항에서 오동도까지 폐철도 부지를 자전거도로 및 시민공원으로 만들 필요가 있다. 전라선 폐철도 노선과 신월웅천의 해안도로를 여수시 자전거도로의 본선인 간선으로 하고 이 간선으로 연결되는 도심권의 아파트단지와 학교, 상업지구의 40여개 지선을 형성할 필요가 있다. 40여곳의 마을과 동단위 지선은 자전거도로의 남측 간선인 소호-웅천-신월-중앙동 연결하는 선과 북측의 덕양 - 선원동- 미평- 공화동-(진남관)오동도를 축으로 하는 북측 간선으로 각각 연결한다면 거주지역과 상업, 관광지역을 연결할 수 있는 것이다. 남측 간선인 소호-웅천-신월-중앙동 라인은 자전거도로와 인도, 차도를 3가지 도로로 명확히 구분할 경우 자전거 이용의 안전도와 활성화를 이룰 것이다.
  자전거도로 간선과 지선을 연결하는 전라선 폐철도 인터체인지와 신월-웅천- 소호도로에는 40여곳의 자전거 보관소와 자전거 수리소를 두어 60세 이상의 노인들에게 무상 대여와 무상 수리업무를 맡긴다면 80명 이상의 독거노인들의 일자리 창출과도 연결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여수역과 터미널에서 내린 관광객들이 곳곳에 있는 자전거 보관소에서 2인용, 4인용 자전거를 이용한다면, 가족과 연인단위 이용객들이 오동도나 진남관, 돌산대교등을 얼마든지 자전거로 둘러보고 갈 수 있을 것이다. 자전거를 이용하지 않으면 이용하도록 도로를 개선하고 주요 관공서나 일정규모 이상 건물에 자전거 출퇴근 직원을 위한 샤워실과 탈의실을 갖추는 것도 대안이 될 것이다.

  세 번째는 여수의 유인도서 46곳 전체를 독립분산형 전원인 풍력과 태양광으로 하고 보조 비상전원으로서 디젤발전기를 갖추는 것이다. 해양경관을 파괴하고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고압송전탑과 15시간 이상 돌리는 디젤발전기를 2012 세계박람회 개최도시에서 몰아내자는 것이다.
작년 한전은 6가구가 사는 작은 도서지역의 전원공급을 위해 16억원 예산으로 고압송전탑을 설치하였다.  10가구 도서주민들의 전기에너지로 20KW 태양광 발전과 20KW의 소형풍력발전, 비상용 디젤발전기를 설치하면 1/3 금액으로도 주민들이 전기료를 내지 않고 20년을 사용할 수 있다.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서 온실가스 저감효과와 해양경관등 환경성을 고려한다면 고압송전탑보다 더 효율적인 에너지 공급정책이 될 것이다.

  네 번째는  아시아 최대의 석유화학단지를 형성하는 여수석유단지의 페열을 활용하는 방법을 강구하여야 한다. 이를 통해 국내외적으로 산업단지의 에너지 절감과 생태적 산업단지 운영 요구를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것이 필요한다. 여수산단의 폐열을 여수지역의 2012 세계박람회장, 택지단지, 공공기관(학교, 관공서, 공동시설등), 석창개발사업등 수천, 수만가구의 냉난방열로 재활용함으로서 여수산단 기업체는 탄소배출권을 확보하고, 지역사회 전체는 화석 에너지절약과 친환경에너지 사용함으로서 지역 탄소배출량을 줄여나가는 계기를 만들고자 합니다.
  지금은 산단과 도심의 소비처를 연결하는 관로 건설비용이 비경제적이지만, 정부보조를 받고 10년에 걸쳐 이용자의 에너지비용에서 변제하여 나간다면, 탄소배출감축으로 인한 지구온난화 방지효과까지 경제적 수치로 환산할 경우 지구생명체에는 더 경제적인 영역이 될것이다.
  특히 우선적으로 덕양과 주삼동등 산단 주변지역 농토에 대규모 화훼나 원예 비닐하우스단지를 만들어 여수산단의 폐열을 비닐하우스 난방열로 제공하면 전국적으로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하우스 특수작목반을 운영하여 지역 농촌을 살릴 수 있을 것이다.

  이 모든 정책은 불가능한것이 아니다. 유가가 2009년 연초에 1배럴당 200달러를 넘어서고, 2012년에는 300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2012년부터 여수산단 사업체와 자치단체별로 온실가스 감축량이 설정될 때에는 여수지역은 엄청난 산업구조 조정과 국내외적으로 석유에너지를 줄이기 위한 압력에 직면할 것이다.
  앞으로 여수 도시계획에서는 온실가스를 흡수하고 생명을 내뿜는 광합성을 하는 육지와 바다의 식물체에 대한 소중함, 태양과 바람에 의한 에너지의 확산정책, 인간의 육체를 튼튼히 하는 무공해 자전거가 더 경제적인 대안으로 떠오르지만 2012년부터 준비하면 여수는 늦어버린다.
   2008년 지금부터라도 시장과 공무원, 시민, 기업의 사고와 가치를 저탄소사회, 에너지저소비사회로 만들지 않는다면 지탱가능하지 않는 내구연한 50년 기한인 여수의 인류문명만 잉태할 것이다. 최소한 수천, 수만년을 안녕할 내구연한을 가진 여수시를 만들 각오를 2012년 세계박람회 개최도시 여수에서 가져야 한다고 본다.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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